"한인사회 발전, 2세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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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발전, 2세들이 나선다"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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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한인 비영리단체 지원을 목적으로 1세와 2세들이 함께 발족시킨 '한인커뮤니티재단'(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KACF)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원일 뉴욕총영사가 시작한 하루 1달러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KAFC는 6일 오후 6시 총영사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창립 리셉션'에서 세대에 관계없이 힘을 합해 도움이 필요한 봉사단체들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리셉션에서 KAFC 회장 황성철 변호사와 대변인 장주주 ABC 뉴스기자는 최근 선출된 이사진과 임원진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 및 계획을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법조계, 금융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2세들이 대거 참여한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때가 왔다"며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재단에 힘을 실어 사회에 봉사하기를 부탁한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황 회장은 "KAFC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한인봉사단체 지원을 시작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을 비롯,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2세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봉사할 1세들의 참여도 계속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재단을 위해 이날 리셉션을 마련한 조 총영사는 "후세들이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재단이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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