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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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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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경영대학교, ‘한국학교육원’ 개원 기념 ‘한국의날’ 행사

세계 각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스타일’이 러시아 심장부, 모스크바의 정통교육기관에서도 그 위용을 뽐냈다.

2013년 신학기부터 러시아국립경영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Management)에서 한국학교육원(원장 고영철 교수)의 공식 개원을 축하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국립경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 한국학교육원 공식 개원을 축하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국립경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국립경영대학교 한국학교육원]

국립경영대학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러 수교 이후 한글의 우수성이 러시아에 안착 되어 감을 반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모스크바 현지 행사 관계자는 “사전 비디오심사를 통해 전원 현지인들로 선별된 참가팀들이 강남스타일과 K-Pop 커버댄스를 선보였다”며, “러시아국립경영대학교는 러시아의 대표적 행정 관료를 양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서, 한국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K-Pop 커버 댄스 외에도 한국홍보 비디오상영, 한국부채춤, 한국가요(초청가수 신자유), 태권도 시범, 한국관광사진전이 펼쳐졌고, 본선 참가팀 16팀 외에 500여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해 K-Pop를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에 흠뻑 빠졌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 겸 초청가수로 위촉된 가수 신자유(본명 신미라) 씨는 “한국문화가 러시아인들을 감동시키게 될 이번 행사에 도움을 부탁한다는 주최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주저없이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국영TV를 통해 러시아의 안방으로도 소개된 본 행사에는 현지 교민들을 비롯해 주한러시아대사관 및 한국기업 관계자, 러시아 외무성 관계자 등 한-러인들이 행사를 찾아 격려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종 예선을 거쳐 본선을 통해 선발된 수상자들은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한국-러시아 왕복항공권의 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기아자동차,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광공사, 롯데제과, 오리온, 하이트 진로, 도시락, CAS, LANIX CORP., 주러한국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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