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인회, '해설이 있는 가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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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인회, '해설이 있는 가을 음악회'
  • 모스크바 뉴스프레스
  • 승인 2012.11.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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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인학생들, 클래식 선율로 감동 선사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이 가을 햇살처럼 따사롭고 풍요로운 클래식 선율로 현지 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9일 글린카 국립 박물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2회 해설이 있는 가을 음악회’는 모스크바 한인회와 차이코프스키 음대 한인학생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인들은 세계 명문인 차이코프스키 음대에서 수학 중인 한인 학생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들으며 차오르는 감성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모스크바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인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준 음악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은 "모스크바에서 한국 음악 발전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는,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발굴과 교민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곡이 시작될 때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인 학생회장인 김현수(피아노 전공) 씨의 맛깔나는 해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도왔다.

박리나 씨가 연주한 쇼팽의 발라드 2번(Ballade no.2)을 시작으로 전수빈 씨(바이올린 전공)가 벨기에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의 소타나 3번(E. Ysaye Sonata no.3 "Ballade" for violin solo)을 연주했다. 이어 이정수 씨(피아노 전공)가 쇼팽과 슈베르트 작품을, 황규연 씨(비올라 전공)가 베리오(Ch.Beriot)의 작품을 각각 연주했다.

이어 바리톤 김보람(성악 전공), 김현수(피아노 전공), 이승은(바이올린 전공), 김봄날 씨(피아노 전공)를 비롯해 심수현(피아노 전공), 최예은 씨(피아노 전공)가 모차르트(W.A.Mozart)의 작품을 연주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을 비롯 김동업 주러총영사, 양석 룻데루스 법인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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