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한류 이끈다' 호주한국음식협회 출범
상태바
'한식으로 한류 이끈다' 호주한국음식협회 출범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8.06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대 회장에 김영길씨, 부회장에 박마리아씨 선출

한식 세계화와 해외 한식당 활성화를 위한 호주한국음식협회가 지난달 26일 공식 출범했다.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서는 김병일 한인회장과 이동옥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한 한식당 경영주, 한식재료유통업체 및 식품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석민 한인회 사무총장의 그동안 추진경위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참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출범 원년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했고 협회 정관을 제정했다.

▲ 김영길 초대회장.
이번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에는 김영길씨(하르방장작구이, 교촌치킨), 부회장에는 박마리아씨(오발탄), 감사에는 이세영씨(두루), 권태덕씨(서울회관)가 선출됐고, 사무총장은 김석민 한인회 사무총장이 겸직토록 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길 회장은 “한식의 자생적인 성장을 위한 한식의 현지화, 브랜드화,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회장은 또 “한국음식 및 식품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해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더불어 회원사의 경영개선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이루는데 협회의 존립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원들은 호주한국음식협회의 창립에 산파역할을 한 김병일 한인회장과 이동옥 한국문화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 김병일 한인회장(오른쪽)과 이동옥 한국문화원장.
이날 김병일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주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한국식문화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협회가 구심점이 돼 한식당 활성화 및 한국음식진흥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동옥 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가 중심이 돼 정부의 한식세계화 정책의 홍보 창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한국문화원과 더불어 한식우수성 홍보와 한식조리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결성된 호주한국음식협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한식당 활성화 및 한식세계화의 해외 구심점 조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호주 외에도 해외한식당협의체는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에 결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호주한국음식협회는 8월중 호주비영리법인에 관한 규정에 의거 설립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식세계화 산업의 체계적인 전개를 위한 전문조리인력양성교육, 표준조리법 및 유망메뉴 연구개발, 한국내 음식관련단체와의 인력교류사업 등을 전개하며 시드니에 6개 지회(시티, 스트라스필드, 캠시, 이스트우드, 리드컴, 채스우드)를 두고 브리즈번, 멜번, 아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전역에 지회를 결성한다.

※김영길 회장의 '교촌치킨'은 한국의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 1991)과 다른 회사임을 알립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