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140주년 기념 행사 논의등 단신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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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40주년 기념 행사 논의등 단신 모음
  • 재로한인
  • 승인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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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40주년 기념 행사 논의

러시아 연방지역 발전 위원장인 니꼴라이 꼬레네프는 러시아 고려인협회 조 바실리 회장과 함께 2004년 «러시아 고려인 이주 14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된 제반 준비사항에 관하여 논의 하였다. 꼬레네프 위원장은 먼저 러시아 각 지역에 흩어져 사는 고려인의 이주 역사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회의의 중심 논제는 CIS 각 지역 중앙 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이주하여 러시아 영토에 사는 고려 인에게 가장 첨예한 문제인 거주 등록, 민족 언어 교육 문제, 생활 상태, 그리고 지역 행정 기관과 고려인 협회와의 협조 문제에 관한 것이 주요 논제였다. 꼬레네프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는 구 소련지역에서 러시아 이주 문제는 고려 인에게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이 러시아 입장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임을 표명하였다. 위원장은 국가의 전반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민족의 삶을 역사와 삶 속에서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모색하고 있다고 전달하였다. 꼬레네프 위원장은 이뿐 아니라 고려인의 문화, 습관, 각 지역으로의 이주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러시아 정부의 고려인 이주 140주년 행사에 상호간에 의견 교환을 약속하였다.

부 니꼴라이 러시아 연방 지역 발전 협회 참사관.

러시아 단합당의 약진
러시아 연방 국가 두마에서 «러시아 단합당» 소속인 겐나지 꿀릭이 농업문제 관련 위원회 의장이 됨으로 국가 두마 농업 관련 위원회가 형성되었다. 꿀릭의 제 1 차관으로는 농업 문제 전문가인 러시아 공산당 소속인 니꼴라이 하리토노프가 맡게 되었다. 의장의 4명의 차관 중에 최근에 니즈니 노보고로드주에서 선출된 류보미리 장 의원도 선출되었다.

노 무현 대통령 «재러 한인» 신문에 표창장 전달
  2월 4일 주러 대한민국 정 태익 대사는 천 왈렌찐 «재러 한인» 편집장에게 해외 동포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재러 한인» 신문은 5년 전에 창간되어 러시아에서뿐 아니라, 구 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 인에게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발간되는 대표적인 신문이다. 현재 «재러 한인» 신문 편집국에서는 이와 동시에 총 천연색 신문인 «노-한 메신저» 신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러시아 독자들에게 이웃 국가인 한국의 경제, 문화, 생활 습관 등등을 가장 가깝게 알려주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인 문화 센터 모스크바에 설립될 전망
  2004년 1월 30일 모스크바 시 정부가 « 고려인 문화 복합 센터 건축 안 » 에 관한 결정을 모스크바 시장 유리 루쉬코프의 서명으로 채택하게 되었다. « 고려인 문화 복합 센터 건축 안»을 제안한 단체는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이며 가까운 기간 3-4년 안에 상업적인 투자자를 유치시킬 예정이다.

고려인 동포 사회에 컴퓨터 기증
주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러시아 각 지역 예를 들면, 니즈니 노보고로드, 상 삐제르부르크, 엘리스타, 뚤라, 바로니쉬, 모스크바, 벨리끼이 노브고로드 등지에 사는 고려인 동포 협회에 컴퓨터 기증 식을 가졌다. 이는 러시아 각 지역에 흩어 사는 동포들에게 인터넷을 통하여 상호간의 정보를 교환할 전망이다. 장차 인터넷으로 각종 회의, 포럼 등의 정보를 교환함으로 고려인 사회의 생활 습관, 풍습, 문화, 민족에 대한 긍지심을 보존하고 발전 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스크바에서 설날 맞이 축제
지난 1월 31일 모스크바에서 음력 1월 1일 예까제리나 궁전 극장에서 설날 맞이 축제가 있었다. 노보시비르스크, 상피터스부르크 등지에서 온 손님들을 포함하여 500명 이상이 참석함으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러시아 일본 미국 한국의 각국 정부 적십자사 사회단체
및 국제 기구 국제 재단에 보내는
사할린한인동포단체 대표자 모스크바회의 참가자들의
호 소 문
                                                          2003년12월 12일 모스크바
사할린 한인동포단체 대표자 모스크바회의 참가자들은, 기본적 인권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 정의와 민주주의의 승리에 대한 깊은 신념을 재확인하고, '세계인권선언'과 '대량학살범죄의 예방과 처벌에 관한 조약', '인권 및 기본적 자유의 보호에 관한 유럽협약'에 선언된 원칙과 국제적십자연맹 원칙을 실현시킬 것을    결의하고, 대량학살 폭압 고문 육체적 말살 정신적 모욕 피해자들의 복권은 평화와 정의, 안정과 민주의 확립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신하고, 유태인 대학살 (홀러코스트)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시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희생당한 민간인 피해자들에 대해 전범국가들이 피해자를 복권시킨 경험을 고려하여, 2차 세계대전 전쟁 전 및 전쟁 당시 남한으로부터 남부사할린으로 강제 연행되어 탄광과 '산판'(벌목장), 군 시설 건설현장에 배치되어 가혹한 노동을 강요 당한 4만 3천 한인 동포들의 이름으로 일본 러시아 미국 한국의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국제재단 등에 호소한다.
이들은 잔혹한 노예적 노동과 굴욕감에 시달렸고, 식민지 관료 경찰 헌병의        비인간적인 횡포로 구타와 죽음을 당하고도 부모 처자로부터 강제로 동떨어진      의지할 데 없는 학대 받는 '조센진'이였기에 누구도 이런 일본의 만행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일본 당국은 사할린 한인들을 이들의 조국인 한국으로 귀환 시키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당시 '대 일본 제국의 국민'이였음을 고의적으로 망각한 채 사할린 땅에 그냥 내버려뒀다. 이로써 또 한 차례의 민족말살정책이 행하여졌는 바, 일본당국은 1946년의 소.미 협정에 사할린 한인들에 대한 구체적 언급사항이 없다는 핑계로 오직 자국민들만 본토로 귀국시켰다.
러시아와 한국간에 국교가 수립되기까지 반세기 동안을 사할린동포들은 부모 처자 형제와의 만남은 커녕 서로의 생사조차 알 길이 없었다.
종전 후 50여 년이 지나서야 사할린 한인동포단체들의 강력한 요구와 일본 한국 정부 및 사회단체들의 이해와 지원에 힘입어 사할린한인들의 복권사업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조치를 사할린 한인동포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속죄하고 군국주의 일본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참회하려는 행동의 시작이라고 여겨 감사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는 공인된 국제법의 기준에 따라, 그리고 강점지역 피해자 강제추방 피해자 군 시설에서의 강제노동 피해자 민간인들에 대한 불법행위 및 전횡의 피해자 등의 복권에 관한 국제적 조치에 따라 사할린 한인동포들의 복권이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지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요구한다. 더는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우리는 사할린 한인동포들이 전시 세대이든 전후 세대이든, 또한 이들이 현재      러시아연방에 살든 CIS국가에 살든 그 거주 지역을 막론하고 이들 모두가 복권    대상자임을 확신한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고국과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그리고 모국어와 민족 문화 종교 풍습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교육을 받고 각자의 절실한 사회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구 소련의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할린 한인동포단체 대표자 모스크바회의 참가자들은 정의와 인도주의의 승리를   깊이 확신하면서, 일본 러시아 미국 한국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국제재단       등에 사할린 한인동포들의 복권을 실현시키려는 우리의 염원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호소한다.
러시아 사할린지역 대표:    
     사할린주 한인회                                                     회장 박해룡
     사할린주 노인회                                                     회장 전상주
     사할린주 이산가족회                                                    회장 김명열
러시아 극동지역 대표:
     극동 한인 이산가족회                                                    회장 손창현
     극동 한인 이산가족회                                                 부회장 이춘웅
모스크바, 러시아 서부지역 및 CIS 서부지역국가 대표:
     모스크바 지역간 사회단체 사할린 한인협회                            회장 박노영
     지역간 사회단체 사할린 한인협회 상트페테르부르그 지부    지부장 김영홍
     로스토프 한인 이산가족회                                            회장 황효웅
CIS지역 대표:  카자흐스탄 중앙 아시아사할린 향우회
                                                                회장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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