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한인은행 설립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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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한인은행 설립 구체화
  • 미주 중앙일보
  • 승인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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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프라퍼티의 데이비드 리 대표를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새로운 은행의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인사회 12번째 은행이 될 이 은행은 지난 1년간 소문만 무성하며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으나 최근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진 구성이 가시화되며 조만간 은행설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그동안 은행 설립 과정을 조언 해 온 전직 A행장을 신설은행의 행장으로 내정하고 경영진 구성과 투자자 모집에 관한 행장의 역할과 재량권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지난주부터 이사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에 대한 이력서를 받고 있으며 이사회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1~2주면 행장과 7~8명의 이사들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A행장과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대안으로 현직 B행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은행 경영계획서 등 서류작업을 마치는대로 바로 은행인가 신청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 준비과정에 2개월여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빠르면 올 연말쯤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은행을 인수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고 새로 설립하는 것”이라며 “자본금 규모 1천~2천만달러 사이의 리테일 뱅킹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입력시간 :2004. 02. 04   2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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