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한-뉴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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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한-뉴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연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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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뉴질랜드 웰링턴서 양국 전통 축하공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8일(현지 시각) 웰링턴에서 한-뉴 수교 50주년 기념 ‘2012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 축하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진영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 박용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 멜리사리(Melissa Lee) 국회의원과 세리아 웨이드 브라운(Celia Wade Brown) 웰링턴 시장 등 한국과 뉴질랜드의 정계 및 문화계 주요인사와 일반관객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축하공연은 한국의 대표적 창작 타악 그룹인 ‘공명’과 세계 최고의 비보이 그룹인 ‘고릴라 크루’의 합동 공연, 우리에게 ‘연가’라는 노래로 알려진 뉴질랜드 원주민의 민요 ‘포카레카레아나’와 뉴질랜드 전통무용, 판소리 ‘사랑가’와 ‘아리랑’ 등 양국의 전통 공연 위주로 약 2시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타악그룹 ‘공명’은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으로서 징, 북, 피리, 태평소, 대금, 소금, 장구 등 우리의 전통악기와 심벌즈, 리코더, 기타, 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질적이면서 조화로운 리듬을 특징으로 하며, 국제페스티벌에 수차례 한국대표로 참가해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을 미묘하고 조화롭게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보이 그룹 ‘고릴라 크루’는 ‘비보이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한국 댄스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왔고, ‘비보이’라는 한류 콘텐츠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그룹이다.

이번 축하공연은 지난 2010년 7월 5일 한국·뉴질랜드 정상회담 시, 올해가 한국-뉴질랜드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해 2012년을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로 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 측은 이번 축하공연에 이어 수교기념 연주회(7월 9일 ~ 7월 12일), 태권도 시범단 공연(10월 중), 코리안 후드 페스티벌(10월 3일), 한국영화제(11월 중) 등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우진영 원장은 “뉴질랜드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지속해 왔으나, 문화 교류는 그렇게 활발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호주 50주년 기념행사 및 올해 뉴질랜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진행해 오세아니아 주에서도 한류가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공관에서는 웰링턴 본 행사에 앞서 추진되는 오클랜드의 ‘Bruce Mason Centre’ 공연이 1,100석 중 이미 1,000매의 티켓이 배포됐으며, 크라이스트처치의 ‘CBS Canterbury Arena’ 공연은 3,500석 규모의 좌석 중 이미 3,000매의 티켓이 배포됐다. 공관에서는 "추가로 1,000매를 더 배포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웰링턴 문화행사의 공연 실황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스트림 홈페이지(http://www.ustream.tv)에 들어가 공연 배너를 클릭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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