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참여가 한인목소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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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참여가 한인목소리 높인다”
  • 시카고 중앙일보
  • 승인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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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의 예비선거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인커뮤니티에서 본격적인 선거교육운동이 시작됐다.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정치력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운동은 유권자등록과 교육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참가하는 한인들의 선거행태를 알아보기 위해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하기로 했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교육운동의 시작을 선포했다.

 마당집의 이재구 사무국장은 이번 운동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고 유권자등록운동, 교육운동, 출구조사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우선 예비선거의 유권자등록마감일인 2월17일과 대선의 유권자등록마감일인 10월5일까지 많은 한인이 선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

 마당집측은 이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등록과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2월초에 나오는 한국어판 쿡카운티 선거안내책자를 커뮤니티에 배포해 선거에 참여참여를 독려한다.

 마지막으로 마당집은 서너개의 투표소를 지정해 선거당일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한인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 한인들의 투표행태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지역 한인의 투표율과 지지정당,후보등의 투표유형을 밝혀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이 사무국장은 “정부의 이민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던 96년 대통령선거때 한인들의 선거참여가 높았다.
이번 대선에 따라 이민정책이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운동을 통해 약1천명에게 유권자 등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집에서는 선거교육운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마당집에서 교육을 받은 후에 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등록과 선거교육을 맡고 선거날 출구조사에 투입된다.

 박춘호 기자
 

입력시간 :2004. 01. 29   13: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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