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등록 쑥쑥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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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 등록 쑥쑥 는다
  • 중앙일보 LA
  • 승인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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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족학교(이사장 김만평)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민권 선서식장 앞에서 시민권 선서를 마치고 나오는 한인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쳤다.

한미연합회(KAC)도 선거철을 앞두고 2월부터 마켓 등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인 봉사단체들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단체들은 올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주정부 예산을 결정하는 선거도 3월에 실시될 예정이라 예년보다 한인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민족학교측에 따르면 한달 평균 1백여명의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민족학교의 윤명주 봉사부장은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투표”라며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대한 복지혜택을 차별화 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어 한인들의 투표참여 정신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AC의 찰스 김 사무국장도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만큼 정치적 신장을 이룰 수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시민권 선서식에서 1백24명의 한인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날 시민권 취득자는 총 6천2백49명이다.

남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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