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사단, 캄보디아 새마을 시범마을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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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봉사단, 캄보디아 새마을 시범마을서 '만남'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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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원주대봉사단-현지 한인들 함께 봉사 펼쳐

캄보디아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뿌리내리기 위해 정성으로 세워진 강원-소난차이 초등학교. 한국에서 건너간 봉사단과 캄보디아한인들이 이곳 소난차이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펼쳤다.

현지 코디네이터로 봉사활동을 함께한 캄보디아한인회 박정연 사무국장은 “최근 강릉 원주대 학생 봉사단이 캄보디아 새마을 시범마을을 찾아 봉사를 펼쳤다”며 “마을주민 50여명이 봉사단 일행을 맞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은 강원새마을회와 강원일보 등 강원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지난 2011년 설립한 강원-소난차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새마을운동 재건을 꿈꾸는 한국인들의 손길이 듬뿍 어린 지역이다. 강원새마을회는 마을 설립에 참여한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국내 봉사단체를 적극 후원해 지속적인 관계 맺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주대 학생들이 마을을 찾은 날 마을 주민들은 새마을회가 지난 해 포장한 신작로까지 나와 아낌없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함께한 박정연 사무국장은 “봉사단 일행이 학교 교장선생님 댁에 머물며 기도 때도 없이 덤벼드는 모기들과의 전쟁에 밤잠을 설치면서도 주민들과 관심과 배려 속에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어 교실벽 페인트작업의 순간을 되새기며 “한번도 페인트 붓을 잡아본 경험 없는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제법 능숙해져 마을주민들과 함께 했다”며 “아이들도 새롭게 변한 학교가 무척 마음에 드는지 온종일 입가에 웃음을 머물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캄보디아를 찾은 원주대 봉사단은 치의예 전공자, 태권도 공인 3단의 유단자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양치질, 한국어 등을 가르쳐 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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