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글문화 보급자들 유공자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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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글문화 보급자들 유공자에 선정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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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한글관 선보인 김중섭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
세종학당 운영 주관한 권재욱 한국어세계화재단 팀장
해외에서 한글을 알리는 데 기여해 온 이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글 발전 유공자로서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런던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을 운영한 김중섭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경희대 국제교육원장)과 세종학당 운영 전반을 주관한 권재욱 한국어 세계화재단 팀장 등이 한글 발전 유공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중섭 회장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을 운영해 한글과 한국어를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한국어교육학회장으로서 한글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어교육 분야에 업적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 해외 한글교육기관인 세종학당 운영으로 권재욱 한국어세계화재단 팀장이 유공자에 선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권재욱 팀장은 세종학당의 운영 및 관리를 위환 지침을 마련하고, 지원금을 관리했다. 또 사업 계획 및 정산관리, 현지 세종학당 실사, 교재 보급 등 국외 한국어 교육 및 보급에 기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 창조물인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꿔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에서의 한글 보급과 홍보에 앞장선 이들 외에도 △인기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피디(PD) △대표적 한글 퀴즈쇼 ‘우리말 겨루기’를 진행해 온 엄지인 아나운서 △평생 소장한 고소설 등 희귀자료를 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전 초등학교 교사 서수열씨와 권오익 전 아이티엠(ITM) 상무 △한글서체 제작 회사를 운영하며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편석훈 윤디자인연구소 대표 △우리말글운동을 펼쳐온 이대로 (재)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2011년 한글주간 예술감독으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 임수택 (재)과천한마당축제 예술감독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을 수행하며 국어 계도에 앞장선 이기종 한남대 국어문화원 연구원 등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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