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왕가누이한인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인회는 “한인회와 우호관계인 한국전참전용사회(Wanganui Korean Veterans Association)가 지난 23일 한국 정부의 배려로 참전용사들에게 메달과 액자를 증정했다”며 “이 자리에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긴밀한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한복차림을 한 한인회 관계자들이 직접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덕 왕가누이한인회장은 “한국전쟁에 젊은 영혼을 바친 한국전 전사자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저희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한인회가 관심을 갖고 양국의 우호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앤 메인 왕가누이 시장은 “왕가누이한인회 교민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좋은 기회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