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태국에 내외동포 ‘십시일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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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태국에 내외동포 ‘십시일반’ 지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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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한인회, 경희대 국제교육원 등 성금 전해

홍수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태국인들을 위해 태국 현지의 한인단체는 물론 국내 기관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재태국한인회(회장 김형곤)는 지난 19일 홍수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태국인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한 바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한인회는 “침수피해를 입은 동포와 태국 수재민들을 포함해 피해가 극심한 6·25 참전용사마을 참전가족을 돕고자 각종 물품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국내의 (주)농심과 농심의 현지 파트너인 한인기업 프로타이의 협조 하에 라면400박스 등 물품을 2차에 걸쳐 지원했다. 한인회는 “한인업체의 후원 물품과 함께 민부리 지역 침수 교민, 태국 수재민 등에게 고루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물론 동포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교수와 직원, 외국인 학생들의 정성을 모아 20일 전달했다.

김중섭 국제교육원장은 직접 주한태국대사관을 방문해 차이용 사칫파논(Chaiyong Satjipanon) 대사를 만나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이는 태국 국민을 위한 학생들과 교직원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칫파논 대사는 “여전히 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피해 지역 가옥 건축에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제교육원은 “지난 10월 말부터 외국인 학생 및 한국어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시작됐다”며 “특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중에도 피해를 입은 태국 학생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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