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용기주는 따뜻한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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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용기주는 따뜻한 안식처’
  • SF 중앙일보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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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기자  
암 환자 협력 모임인 ‘샬롬회’가 정관을 제정하고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정식 모임으로 체제를 갖추었다.
지난 23일 이미선 회원 자택에서 모임을 가진 샬롬회는 15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하고 새 이사장으로 한상규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달 회원들의 뜻에 의해 본 모임의 대표를 맡게 된 김도완 회장은 “서로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같이 모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면서 “샬롬회는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또한 정보를 나누는 따뜻한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코리아나 플라자로부터 기증 받은 쥬서기와 과일을 회원들에게 전달했고 회원들은 고마움을 담은 카드를 코리아나 플라자측에 전달키로 했다.
이 모임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이애연 부회장은 5백달러를, 김도완 회장은 1천달러를 회원들은 위해 기부했다.
회원들은 병상일지와 체험담을 서로 나누며 다시 꿋꿋이 일어서자고 다짐했다. 이날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한다는 한 회원은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기댈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데 큰 힘을 얻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본 회 협력 회원들은 약사 및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떠한 형태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 봉사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916)784-5666(이애연)


입력시간 :2004. 01. 27   16: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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