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에 투패밀리 하우스 건축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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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에 투패밀리 하우스 건축 붐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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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퀸즈에 투패밀리 하우스(2가구 주택) 건축붐이 일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1월까지 퀸즈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투패밀리 하우스는 총 6백50여가구. 이는 지난 2000년 4백50가구에서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3년사이 44%의 증가를 보인 셈이다.

이 같은 퀸즈 투패밀리 하우스 건축붐은 브롱스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같은 기간 동안 3백10가구에서 3백가구로 줄고, 스태튼아일랜드는 5백20가구에서 6백10가구로 늘어났다는 것과 비교할 때 5개 보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퀸즈 지역에 투패밀리 하우스가 많이 지어지는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었고 ▶주택 임대료가 폭증해 임대수입을 노리고 다세대주택을 짓는 주택소유주가 늘었고 ▶노인 주택소유주들의 경우 한 가구 임대료를 주택모기지와 노후자금으로 사용하려 투패밀리 하우스를 짓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뉴욕시의 투패밀리하우스 건축허가 건수는 1996년 1천1백67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20% 정도씩 늘고 있다. 2003년의 경우 11월까지 뉴욕시 전역의 투패밀리 하우스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2천2백40건이었다.

박종원 기자

nypjwn@joongangusa.co

입력시간 :2004. 01. 26   1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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