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문화원 2004년 사업계획 발표
상태바
뉴욕문화원 2004년 사업계획 발표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문화 알리기 더욱 확대”(3단)



뉴욕문화원 2004년 사업계획 발표

예산 70만불…다양한 문화행사 준비 (2단)





미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 알리기가 더욱 확대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은 올해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문화행사를 갖는다는 계획 아래 1차로 오는 2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관광부가 소장하고 있는 ‘씨받이’‘취화선’‘아제 아제 바라 아제’등 한국영화 필름을 가져와 상영하고 안성기·강수연씨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중견급 영화배우들을 초청, 한국 영화를 홍보하게 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한국계 예술가를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백건우, 강동석씨를 초청해 젊은 거장들의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또 10월 유엔에서 열리는 연례 한국음식 페스티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올해는 행사 전 3~4차례에 걸쳐 맨해튼 한국식당에서 미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 한국음식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뿌리의식을 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아래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7월에는 한국문화연구재단과 공동으로 입양아 및 입양아 부모를 위한 한국문화 캠프를 연다. 5박~6일 일정의 캠프에서는 한국어·역사·태권도·한국 전통 예의범절·전통 음식이 입양아들에게 소개된다. 또 사물놀이단들의 특별 초청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16일 맨해튼 문화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문화원 박양우 원장은 “올해는 한국문화의 세계화 및 한인사회 문화 정체성·뿌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해로 정하고 예산도 70만달러나 확보해놓았다”며 “그 어느해 보다 다채로운 한국 문화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nyresk@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1. 16   18: 49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