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문화화관, 부지선정 위한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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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문화화관, 부지선정 위한 결과 발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8.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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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한인, 부지면적 큰 두 번째 안 선택


오클랜드한인회 한인문화회관 부지선정을 위한 교민투표가 8월 28일 진행된 가운데 31일 타카푸나 한인회관에서 투표결과가 발표됐다.

투표결과 총 173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안(기존 추진중인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 부지에 건립하는 안)찬성 328표, 2안(우리땅에 우리 건물을 건립하는 안)찬성 1355표가 나왔으며, 49표가 무효 처리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들은 우리 땅에 우리 건물을 건립하는 안에 동의했다.

이 중 1안은 부지면적이 1,200평방미터, 강당규모가 약 250석으로 1회 35년간 임대조건으로 3회, 총 105년 임대하는 안이고, 2안은 부지면적이 약 8,000평방미터, 강당규모가 1,000석 이상으로 한인회 땅에 한인회건물을 건립하는 안이다.

이 두 안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데 특히 두 번째 안은 부지면적이 큰 만큼 향후 오클랜드한인회의 재산 가치 증식을 기대할 수 있고, 문화회관 증설 가능성이 충분하며 한인의 날을 비롯한 모든 한인행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표 결과에 대해 홍영표 회장은 “어떠한 결과에도 한인들의 뜻에 따를 것을 약속한다”며 “성심을 다해 참여해 주신 한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한인 투표 결과 대다수의 한인들이 우리 땅에 우리 건물을 건립하는 생각을 보여줬으므로 한인 여러분의 총 의견을 겸허히 받아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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