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호주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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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호주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8.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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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제막식 가져


호주 퀸즈랜드주에 한국전 참전했던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8월 20일 골드코스트 시내의 중심부인 케스케이드공원에서 유주봉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애나 블라이 퀸즈랜드주 수상, 마크 켈리 호주 연방 보훈부 차관보, 론 클락 솔드코스트 시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퀸즈랜드주의 적극적인 후원 하에 건립된 기념비는 6·25 당시 1만 7,164명이 참전했다 339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당했으며, 44명이 실종된 호주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했던 현지 교민들의 뜻이 밑거름이 됐다.

보훈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기념비에는 보훈처 13만 달러, 퀸즈랜드주 및 골드코스트시 정부 25만 달러 외에 교민들이 2008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8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제막식 이후 Albert Waters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한식으로 차려진 오찬을 함께 하며 현지 어린이 태권도 시범, 퀸즈랜드주 한인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한편, 호주 정부는 기념비가 건립된 케스케이드 공원을 추후 국가추모공원으로 지정해 골드코스트 주요 관광코스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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