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교류공원내에 「우정의 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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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교류공원내에 「우정의 종」 설치
  • 민단신문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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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토리(鳥取)】에도(江戶)시대에 폭풍우에 난파되어, 톳토리현 아카사키 앞바다에 표착한 한국상선의 승무원을 구조·보호하고, 무사히 귀국시킨 사실(史實)을 기념하여 작년 8월, 같은 곳에 완성시킨 일한우호교류공원 「바람의 언덕」에, 한국의 범종 「우정의 종」이 새롭게 설치되었다.

범종은 높이 158센치, 직경 85센치, 무게 950킬로로, 인간문화재 원광식(元光植) 성종사(聖鐘社)대표가 밀랍을 사용한 한국의 전통공법으로 주조했다. 공원 개설에 분주한 민단 톳토리현본부의 황영규(黃榮奎)상임고문(전 단장)이 기증하여, 공원내의 「성종각(成鐘閣)」에 설치되었다.

작년말 22일에 열린 제막식에는, 황(黃)고문을 비롯하여 민단 톳토리현본부의 설행부(薛幸夫)단장, 히라이(平井伸治)부지사, 타나카(田中満雄) 아카사키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례, 첫 타종으로 한일우호가 한층 더 심화되기를 빌었다. 황(黃)상임고문은 "한일우호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섣달그믐 31일에는, 우정의 종을 치는 「섣달그믐날 밤의 모임」도 열려, 한국에서 종을 치고자 온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 민단신문 2004-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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