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스릴러 장르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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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스릴러 장르전' 개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1.06.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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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공동 개최… 미장센 한국단편영화제 우수작 상영도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한 장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돼 뉴욕 젊은이들과 영화 애호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 온 뉴욕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축제인 뉴욕아시안영화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 월터 리드 극장(Walter Reade Theater)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발맞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뉴욕아시안영화제(대표 고란 토팔로비치) 10주년 특별 행사인 <한국 스릴러영화 장르전>,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상영회>를 공동 개최, 뉴욕 현지에 우수한 한국 스릴러 영화와 독특하고 개성 있는 한국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한국 스릴러영화 장르전>에는 최근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던 스릴러 영화 <부당거래>(2010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년), <아저씨>(2010년), <황해>(2010년) 등 11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7월 14일에는 <황해>의 나홍진, <평양성>의 이준익, <부당거래>의 류승완, <해결사>의 권혁재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스릴러 영화 장르전 폐막 기념 리셉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기념 리셉션이 끝나면 저녁 9시부터 뉴욕아시안영화제와 <한국 스릴러영화 장르전>의 공동 폐막 작품인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가 상영된다.

<황해>는 지난 5월 개최된 칸느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현지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 스릴러영화 장르전>과 더불어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단편영화제로 자리 잡은 ‘미장센단편영화제(MSFF)’ 수상작 11편을 상영하는 <미장센 한국단편영화제 우수작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는 2010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김현철 감독의 희극지왕상, 관객상을 받은 유대얼 감독의 ‘듀오’ 등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7월 13일 상영 후에는 윤혜렴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뉴욕아시안영화제 10주년에 맞춰 <한국 스릴러영화 장르전>과 <미장센단편영화제 우수작 상영회>를 준비한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한국의 독특한 스릴러 장르 영화들과 젊은 한국영화인들의 단편영화들을 뉴요커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뉴욕 현지에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아울러 북미시장에 우리 영화가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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