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위원회에 한인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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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위원회에 한인등용"
  • 중앙일보 워싱턴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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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럴드 코널리 페어팩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이 12일 “카운티 산하 60~70개의 위원회에 능력있는 한인들을 등용하겠다”고 말했다.

 코널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미여성재단의 실비아 패튼 회장, 은선 로리 부회장, 은주 무어 사업부장의 예방을 받고 “카운티 정책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위원회(Boards and commissions)의 위원은 공석이 날 때마다 모집한다”며 “전문성,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한인들이 지원서를 제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여성재단 임원들은 코널리 위원장에게 “41년전 창립된 한미여성재단은 20년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봉사단체”라고 알리고 불우여성 쉘터인 ‘희망의 집’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코널리 위원장은 “카운티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펀딩풀(Community Funding Pool)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카운티에서는 4년전부터 다문화 가정폭력 프로젝트를 통해 소수계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운티 전체예산의 규모와 구체적인 집행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코넬리 위원장은 “이그제큐티브가 2월 예산안을 제출하면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널리 위원장은 ”한글은 카운티에서 두 세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라며 “로컬정부에서 발행하는 브로셔와 팸플릿이 한국어로 번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메트로의 덜레스 공항 확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두번째 임기를 맡을 경우 메트로 오렌지 라인을 센터빌까지 연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널리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당선자 축하모임에서도 “카운티 산하 75개의 위원회에 한인들을 지명하겠다”고 공표했었다.

 박성균 기자


입력시간 :2004. 01. 15   13: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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