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알리는 메신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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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알리는 메신저 되고파”
  • 중앙일보 시카고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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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인사회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달 30일 펼쳐지는 ‘The New Dimension Tour’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마이클 김(26·사진)씨는 한인사회에서 모처럼 펼쳐지는 대형 콘서트 준비에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살때인 지난 1979년 아버지 김용철씨와 어머니 김경욱씨 등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온 김씨는 UIC 재학시절부터 SONY, JIVE 등 이곳 연예계와 접촉하며 컨서트기획과 영화제작, 홍보 등 여러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 JC ROK(Jesus Christ Republic of Korea)의 미주대표인 김씨는 이번 공연이 한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씨는 “청소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커뮤니티발전과 화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중 일부를 한인 2세 등 장학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기획사인 JC ROK은 수익금중 50%를 선교활동 등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학에 진학할 무렵 가정형편이 조금 어려웠다.
그런 기억들 때문에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조선대학교 설립자 중 한사람인 김천기씨의 손자이기도 한 김씨는 “할아버지로부터 늘 돈이나 명예보다는 봉사하는 삶이 소중하다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며 이 같은 장학사업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고향과 같은 시카고에서 이런 대형콘서트가 열리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 재능있는 한인들을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청소년들이 스타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CD 사인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기 기자

입력시간 :2004. 01. 14   11: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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