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업체 ‘123마트’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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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업체 ‘123마트’ 방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5.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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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산 소비재 촉진 위한 코트라 행사 참여


최달순 사장 “한국산 소비재 비중 늘리겠다”


뉴질랜드 최대의 한인 유통업체 ‘123마트’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통업체 대상 구매상담회에 참여했다.

코트라는 “123마트 최달순 사장 및 관계자 2명이 2일 서울 염곡동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에서 열린 유통업체 초청상담회를 방문해 한국산 소비재 구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의 대표적 소비재 업체인 동아연필, 비핸즈, 도루코 등 코트라가 선별한 20개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뉴질랜드 전 지역에 43개 매장을 보유한 ‘123마트’는 그 동안 1~3달러의 저가 중국산 소비재를 주로 취급해 왔지만 최근 들어 한국산 소비재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달순 ‘123마트’ 사장은 “최근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이 새롭게 어필되기 시작했다”며 “가격이 높더라도 메이드인코리아를 보여주면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국산 소비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어 “특히 한국산 문구용품, 화장품, 가정용 플라스틱 등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김현태 생활소비재산업팀장은 “오늘 상담으로 향후 1년 내 1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수출이 예상된다”며 “‘123마트’와 같이 한국 상품에 애착을 가진 한인이 운영하는 해외유통업체와의 협력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5년에 설립된 ‘123마트’는 문구, 완구 등 약 5,000여 종에 달하는 소비재를 유통하고 있는 연매출 2,000만 달러의 전문 유통기업이다. 현재 약 5%에 불과한 한국산 구매비중을 향후 5년 내에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호주 등 해외 진출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발생한 강진으로 매장 2개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러나 지진 피해로 망가진 가재도구 등을 새롭게 장만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로 인해 매출이 120% 증가하는 호재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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