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겟츠', 올해 호주 최고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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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겟츠', 올해 호주 최고차 선정
  • 한국신문
  • 승인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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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호주 수출차종인 ‘겟츠’(한국 브랜드 ‘클릭’)가 호주 자동차 소비자 그룹인 ‘Motoring Group’이 뽑은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또한 ‘겟츠’에 이어 현대 ‘액센트’(한국 브랜드 ‘베르나’)가 동급의 도요타 에코(Toyota Echo), 홀덴 바리나(Holden Barina), 혼다 재즈(Honda Jazz), 폭스바겐 폴로(Volkswagen Polo) 등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 호주 내에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해의 차’ 선정은 호주 각 주를 대표하는 소비자 그룹이 호주 자동차 시장의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호주 내 판매되고 있는 모든 차량에 대해 조사하며, 매년 12월 ‘올해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한다. 호주 자동차 소비자 그룹(Motoring Group)은 호주 전체 인구의 2/3에 가까운 63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소비자 단체이다.

이번 선정은 제품가치, 디자인/기능, 안전성, 주행성능 등 총 19가지 부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점수화 하여 결정되었으며, 이중 현대차 ‘겟츠’는 전체 평균 5점 만점에 평균점수 3.65점과 ‘액센트’가 3.48점을 획득, 동급 차종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현대차는 2000년, 2001년도에는 ‘엑센트’가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2003년도 역시 ‘겟츠’가 선정됨으로써 현대차의 소형차가 호주 내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겟츠’는 지난해 9월 호주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월 평균 1,000여 대의 판매를 기록, 매월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까지 총 12,760여 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말 호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하여 시드니에 현대차 판매전담 법인(Hyundai Motor Company Australia P/L, 사장 이봉구)을 설립, 현지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지 모터쇼 및 현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현대차 호주법인의 이 같은 전략은 현대차의 호주 내 위상을 재정립, 호주를 현대차의 주력 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번 ‘겟츠’의 ‘최고 차’ 선정으로 그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겟츠’가 영국의 주요 자동차 전문지인 ‘What Car?’에서도 ‘올해 가장 경제적인 차’(Best Budget Car of 2003)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호주 ‘Motoring Group’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세계 각국에서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높은 신뢰도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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