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단체연합회'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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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단체연합회' 태동
  • 하와이중앙일보
  • 승인 2002.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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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단체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인단체 연합회'가 태동, 초대회장에 정계성(KBFD-TV 회장)씨가 추대됐다.

  최근 단체장들이 하와이 한인회의 대표성 불인정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들은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할 만한 새로운 단체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으며, 그동안 물밑작업을 해 왔다.

<사진:20여명의 한인단체장들이 모임을 갖고
'한인단체연합회'를 태동시켰다>

한인 단체장 및 임원 20여명은 19일 오후 7시 와이키키리조트호텔내 서울정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단체연합회' 태동을 전격 합의했다. 이는 당초 이날모임에서 새로운 단체 발족을 위한 추진위원회만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속도가 크게 진전된 것.

이날 참가자들은 정계성씨를 초대 회장에 추대했고 정계성씨는 인사말을 통해 "단체장들과 긴밀히 협조해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회장직을 수락했다.  

이날 발족한 한인단체연합회는 3개월내 공청회를 거쳐 정관을 확정할 예정이며 우선 회장의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연내 취임식을 거쳐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기로 정했다.

한인단체연합회는 "하와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며,한인동포사회 발전과 동포들 권리 및 인권 보호에 중점을 둔다'는 기본골격도 수립했다.

이날 모임에서 단체장은 추후 현 하와이 한인회와 관련한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어 동포사회를 위한 하와이 한인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한인단체연합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한인단체연합회는 명예나 이름만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가 되지 않도록 단체장들이 솔선 수범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서상복 기자>
2002년 12월 23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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