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행서 ‘LA에 반하다’의 작가 유강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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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행서 ‘LA에 반하다’의 작가 유강호씨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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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기발랄한 아가씨들이 LA공항에 내려서 따끈따끈한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명품 핸드백을 사러 갈 때 필요한 책입니다.”

‘LA에 반하다’라는 여행서를 펴낸 작가 유강호씨(사진)는 자신의 책을 소개하면서 한 마디로 이렇게 평했다.

‘서니베일체리의 101가지 LA 다이어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유씨는 LA에서 20년을 살아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음에도 발품을 팔며 현장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아는 곳도 다시 가보고, 다시 먹어보고, 입장료 내는 곳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살펴봤습니다. 취재비만 2만 달러가 넘게 들었습니다.”

유 작가의 20년 내공에다 정성이 깃든 덕에 ‘LA에 반하다’는 지난 9월에 초판을 찍고 11월에 2쇄를 찍었다.
그는 책에 대한 홍보도 발품을 팔아가며 하고 있다. 책을 소개 해줄만한 언론사들을 책을 들고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

“매스컴에 홍보하기가 아주 힘들어요. 1주일에 책이 100권씩 쌓인다며 거들떠보지 않는 곳도 많아요.”

‘LA에 반하다’는 101간의 일기형식을 취해 <다이어리 01 프롤로그, LA에서 ‘캘리포니아 드림’을 노래해요>로 시작해 <다이어리 101 에필로그, 고마워요 로스엔젤레스>로 끝난다. 유 작가의 LA에 대한 사랑의 기록이라고나 할까.

책은 1부 ‘로스엔젤레스를 탐구하다’, 2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종횡무진 달려보자, 씽씽!’ 3부 ‘로스엔젤레스는 명품들의 잔칫상’, 4부 ‘로스엔젤레스는 140개국의 멜팅 팟!’, 5부 ‘숙박, 이색지대 탐구’ 등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두 아이를 잘 길러준 LA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어요. 누구든 LA를 여행하다 길을 잃었을 때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명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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