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에 '부산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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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양에 '부산관' 개관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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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상품, 동북3성 진출 발판으로
최근 투자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동북 3성에 한국기업 진출을 위해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 부산상품유통지원센터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 심양시 성보백화점 2층에 ‘한국 부산관’을 공식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 중소기업제품들이 전시되는 ‘한국 부산관’은 부산지역의 상품을 중국시장에 알리고 부산지역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심양한국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 부산경제진흥원 차재주 원장, 동북3성 한인연합회 권유현 회장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심양시 분회 리군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새로 신설된 ‘부산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심양을 중국진출의 발판으로 한 ‘부산관’은 총 면적이 200여㎡로 부산지역 30여개 기업의 건강식품과 신발, 가정용품 등 300여종의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부산관'은 제품관련 홍보영상물과 영상시설을 설치해 부산시 중소기업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관’은 광주, 상해 등 남방 대도시에 설치하는 것이 고려됐으나 이 지역은 이미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했고, 중국조선족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동북3성이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이곳에 문을 먼저 열었다.

개관식에 참가한 이승운 그리바이오 CEO는 “부산관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이번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내 시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부산상품유통지원센터 대표이사는 “부산관을 부산중소기업의 중국시장 공동 진출의 모델로 해 앞으로 동북의 연길, 장춘 등 조선족이 집거한 동북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이후 남방지역에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대표이사는 “단순히 개별 제품의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북 3성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확립해 ‘부산 상품’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관 개관식 외에도 부산-심양 경제무역교류 협력 MOU 체결식과 한중 무역 간담회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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