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에 '사랑의 도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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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에 '사랑의 도서' 보낸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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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634학교가 모은 1만2천여권
한글서적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중국 조선족학교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지난달 26일 중국 동북3성(료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조선족학교에 민족정체성을 함양을 위한 ‘사랑의 책 보내기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유영조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황광석 (사)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책은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소재 희망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그 결과, 총 634개 학교가 참가해 2만1,095권이 모아졌고, 정리를 거쳐 1만2,564권을 기증하기로 결정됐다.

이번에 기증될 도서는 이달 중, 동북아평화연대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대신해 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에 있는 초·중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통해 동북3성 재외동포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양에 기여하고, 서울 교육공동체가 동북아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크게 발전 했지만 중국 동북3성에는 한글로 된 교육용 도서와 교수 학습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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