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공관장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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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공관장 한 자리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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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반기 공관장회의 개최
일본 지역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공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달 24일 ‘2010년 하반기 주일지역 공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권철현 주일대사를 비롯해 오영환 주오사카총영사 등 일본지역 공관장, 대사관 및 외교통상부 본부 관계관들이 대거 참석해 정무, 경제, 영사 분야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밀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개최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대사관 측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며 “참석 공관장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단호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공관장들은 특히 포격사건과 관련해 더욱 높아진 재외국민 보호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공관장들이 마땅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재외국민보호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 15일 이틀 동안 실시됐던 재외국민 모의선거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일본 지역에서는 일본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 두 곳에서 모의선거가 진행됐다.

1,513명이 투표 참가 의지를 밝힌 일본대사관은 933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해 63.2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총영사관 역시 897명의 참가신청자 중 58.22%인 517명이 투표에 나섰다. 세계 26개 공관에서 진행된 모의선거가 38% 정도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50%를 웃도는 일본 지역 투표율은 관심을 모았다.

공관장들은 모의선거 결과를 평가한 한편, 2012년 예정된 재외국민선거도 원만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 외에도 이번 회의는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영사서비스 개선방안 △재외국민 서비스 강화 및 권익 증진 등이 협의됐다.

오찬을 겸해 회의를 진행한 공관장들은 이날 오후 임지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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