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 국민 역사인식 차이 아직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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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 국민 역사인식 차이 아직도 크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2.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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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교수, 1일 니가타 한일관계포럼서 주장

일본 니가타에서 한일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포럼이 열렸다.

주니가타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연상모)은 “지난 1일 ‘지역으로부터 생각해보는 한ㆍ일관계-관광에서 문화까지’라는 제목으로 한일관계 포럼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이 주관하고 현지 언론인 니가타일보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모리 니가타현 부지사, 시다 니가타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 2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올해가 한일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이하는 점과 더불어 니가타현 서울사무소 설립 또한 2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를 더해 “이번 포럼을 한일관계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는 토키멧세 스노우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이종원 릿쿄대학교수가 나섰다.

이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이해를 같이하는 부분이 크나, 역사인식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해 참가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교수는 이어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으나 기질, 습관, 사고방식, 행동양식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이를 잘못 처리할 경우 양국간 소통에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양국 국민은 상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발표 후에는 사이토우 요시헤이 니가타현 주주조합 회장, 일본요리 ‘和幸’의 이토 가즈코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종합 토론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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