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중 기업경영대상 시상식
상태바
7일 한․중 기업경영대상 시상식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2.0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인프라코아차이나(기업) / 설영홍 현대차그룹 부회장(개인)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우호증진과 기업의 상호 투자를 장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한․중 기업경영대상’ 시상식이 지난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 기업협력대상’은 올해 첫 수상자를 내 양국 기업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기업부문에서는 지경부장관상(대상)에 두산인프라코아차이나(구 대우중공업)이 선정된 것을 비롯 북경한미약품(중앙일보사장상), 백가호상해(주한중국대사상), 천진신일포장제품(중소기업청장상), 중국송상은행 서울지점(무역협회장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생협력분야 특별상에는 천진삼성전기가, 농업협력분야 특별상에는 북경세종농묘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개인부문 시상도 이어졌다.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지경부장관상은 설영홍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우수상에 해당하는 중앙일보사장상은 정영미 천진P&TEL법인장이 각각 수상했다.

기업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지경부장관상을 차지한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는 중국 인민일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굴삭기 부문 7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중국 내수시장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현지 희망소학교를 매년 지원하는 한편, 재해 복구장비를 지원하는 등 현지사회에 대한 꾸준한 공헌으로 모범적인 현지 진출의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의 설영홍 부회장 역시 지난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후 꾸준한 현지 인력육성 등을 통해 현대 자동차를 2010년에 중국에 100만대 판매하는 성과를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화교출신으로 알려진 설 부회장은 대학생 봉사단 사막방지화사업을 추진한 한편, 산동성 및 강소성 경제고문으로 활약하며 한․중 관계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양국의 발전에 한․중 교역과 투자가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해 시장을 개척하고 사회공헌에 앞장서온 한․중 기업경영대상 수상자들이야말로 양국 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1등 공신”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기업(개인)인 두산인프라코아차이나, 북경한미약품, 백가호상해, 북경세농종묘 등의 중국 진출 사례발표도 이어져 뜻깊은 자리가 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