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여성 힘으로 홍콩에 한식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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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여성 힘으로 홍콩에 한식 알린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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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28일, 홍콩 대형쇼핑몰 Olympian City2에서 홍보 행사 개최
▲ 홍콩한인여성회 '2010년 홍콩 한식 세계화' 행사를 28일까지 개최한다.

홍콩한인여성회가 음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홍콩에 한식을 소개한다.

홍콩한인여성회가 주관하고 홍콩한인요식업협회와 한국조리기능인협회가 주최하는 '2010년 홍콩 한식 세계화' 행사가 홍콩의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인 Olympian City 2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가 동포사회에서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한식세계화를 현지에 알리는 행사가 그동안 우리정부 주도로 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홍콩 한인여성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열리기 때문이다.

홍콩한인여성회 유주현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행사장에 설치할 부스 판매를 위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를 방문했다가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행사가 중심지에서 3일 동안 진행되는 대형행사로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행사가 열리는 Olympian City 2 쇼핑몰은 평소 많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모일뿐 아니라, 주말 1일 유동인구가 25만 명으로 현지인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에 매우 효과적인 장소이다.

행사장 선정은 김미리 홍콩한인여성회 회장의 힘이 컸다. 김 회장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이곳에 입점해 있었기 때문에 섭외가 가능했고, 김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게다가 홍콩 현지 중국방송에 한식세계화 관련한 광고도 매일 방영되고 있다. 영상자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았고, 광고방영을 위해 홍콩한인상공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송한 배추를 사용하여 현지인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김치와 기무치를 혼동할 만큼 한식에 대한 정보가 없는 홍콩인들에게 김치를 확실하게 알릴 계획이다.

또 한식조리기능인협회 전문조리사 40명이 이번 행사를 위해 홍콩까지 날라와 김치, 불고기 요리시연과, 인절미 빚기 등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대외홍보를 위한 행운도 따랐다. 마카오에서 열리는 M.net행사에 참가하는 2010 미스코리아 진(정소라 씨), 선(장윤진 씨), 미(하현정 씨)가 귀국길에 이번에 열리는 행사 요리시연에 참가해 한국의 미와 함께 한식을 알리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젊은 전통타악연주팀 ‘유소’의 공연과 현지인들의 K-POP 댄싱대회, 한류연예인 화장법 따라잡기 등 한류문화 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미리 회장은 “홍콩한인여성들이 모국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우리정부가 한식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한인여성회 모든 회원들과 홍콩 내 영사관, 한인단체 등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후원은 홍콩총영사관,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 한식재단,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민주평통 홍콩지회, Sino Group,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학교, 홍콩중문대학, 글로벌어린이재단, Kowinner다.

협찬은 아시아나, CJ China, 한식가, 아리랑, 서라벌, Silver Star, KOFCO, Vidi Vici, 제주워터, 위클리홍콩, 수요저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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