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토대로 세계 속 인재를 양성해야”
상태바
“필리핀 토대로 세계 속 인재를 양성해야”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1.2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제5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열려
필리핀 내 한글학교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한인동포 차세대 자녀 한국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그린파파야 호텔에서 제5회 교사연수회를 가졌다.

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한 이번 연수회에는 12개 학교 70여명의 교사 외에 이혜민 대사, 박일경 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신용기 한글학교협의회 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혜민 대사는 축사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 붐이 일면서 한국어는 세계 언어 영향력 9위인 글로벌 언어로 발전했다”며 “필리핀을 토대로 세계로 시야를 넓혀 세계 속의 인재를 길러내는 교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기 회장은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 12개 한글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말없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200여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 부회장인 박정희 교장(싱가포르 한글학교)은 “필리핀은 한글학교협의회를 통해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잘 되어 모범적인 협의회로 인정받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영향을 주는 단체”라고 치하했다.

또한 동남아 한글학교협의회장에 피선된 박남수 교장(쉐마학교장, 협의회 부회장)은 “필리핀 한글학교협의회가 동남아지역에서만이 아닌 세계한글학교협의회 조직에서도 능력이 있는 협의회가 되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홍세기 교장의 ‘재외국민 자녀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손진원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과 사고력 교육’, 박갑수 교수의 ‘재외동포 교육과 민족어 교육의 자세’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펼쳐졌다.

또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박희양 상임이사는 한글학교 교재 보급과 신청 및 자료 소개를 통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후원과 이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