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알리기’ 위해 한국대사관, 한인회가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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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알리기’ 위해 한국대사관, 한인회가 힘 합쳤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10.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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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 열려

자국 태권도 토너먼트가 전무했던 카타르에서 한국대사관, 한인회가 주도해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 경기장(Multi Sports Hall, Aspire Academy)에서는 제 3회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2007, 2008년에 이은 3회째 경기였다.

지난해 한때 중단됐던 대회를 카타르한국대사관(대사 장시정)과 카타르 태권도&유도 협회가 공동 주체 측으로 참여했고, 그리고 카타르한인회가 후원해 이를 부활시킨 대회였다.

또한 태권도 원로급인 라종렬 사범, 150여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는 신재근 코리아 센터 사범 등이 힘을 모아 열린 대회였다.

대회가 열린 곳은 완벽한 시설을 자랑하며,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이 진행된 아스파이어 경기장이었다.

이곳에서 대회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렸으며, 메인이벤트인 체급별 시합 외에도, 코리아 센터 선수들이 격파, 품세 등의 태권도 시범을 펼쳐 50여 아랍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걸프협력회의 국가 대사관들이 특별히 참석, 알자지라 방송 등 현지 언론의 관심을 불렀다.

대회는 4개 클럽 중 체급별 우승자를 가린 뒤 종합적으로 채점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는 진행됐다.

카타르 청소년 대표 급 선수를 보유한 ‘팔콘 아카데미’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50명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코리아 센터(사범 신재근)가 3위를 차지했다.

장시정 대사는 행사에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태권도는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우리의 문화”라면서 “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합심해서 카타르에 있는 태권도클럽들의 선수들을 모아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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