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해외 자선음악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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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해외 자선음악 '원더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9.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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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 싱가포르 자선음악회 개최 예정
뷰티풀 마인드가 지난해 4월 필리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Beautiful Children Concert를 펼치고 있는 모습.
한인회, 대사관 등과 협력해 해외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뷰티풀 마인드’의 활동이 돋보인다.

싱가포르 대사관은 “다음달 12일 탄톡생 병원 1층 병원극장에서 한국의 자선음악단체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s Charity)와 손을 잡고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공연은 두 달 만에 이뤄지는 뷰티풀 마인드의 해외 공연.

뷰티풀 마인드는 지난 8월,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공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올해 6.25 60주년을 기념해 에티오피아, 터키, 그리스 순회연주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9개국이 넘는 해외 공연을 가졌던 연장선상의 활동이다.

이 단체는'대가를 바라지 않는 공연'을 원칙으로 해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현지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시키고 있는 것.

지난해 6월 몽골대사관, 몽골한인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울란바토르 공연이 대표적이다. 이 때 무료로 안질환 치료 및 개안수술을 해주고 있는 사단법인 비전케어서비스와 손잡고 공연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초청으로 러시아 장애아동 학교(584번 학교)에서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에 열릴 싱가포르 공연도 마찬가지.

싱가포르대사관 역시“싱가포르 공연을 통해 모금될 후원금 역시 탄톡생병원의 당뇨치료프로그램 및 노약자재활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자선공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씨,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국악인 곽은아 이화여대 교수, 카운트 테너 이희상,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등 클래식과 국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싱가포르 대사관은 “음악을 사랑하시고 불우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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