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한식을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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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한식을 보여주고 싶어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9.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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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BBQ 아시아퍼시픽 총판 박지영 마케팅 이사
싱가포르에서 사는 박지영(사진, 27) 제너시스 BBQ 마케팅 이사는 1991년인 8살 때 가족이민을 갔다. 현지에서 화교학교,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마쳐 중국어, 영어가 능숙하다.

또 볼링 등 여러 운동에도 소질이 있어 중학교 때인 199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학교 배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여자단식 2위를 차지한 재원이다.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가 옥타 싱가포르 지회장인 박기출 회장으로 현지 동포사회에서는 미모와 재능을 갖춘 ‘엄친딸’로 유명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사업을 배우면서 2년전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이곳에서 비슷한 처지의 친구를 많이 만나면서 한국어가 많이 늘었어요.”

그가 오는 4일까지 계속되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차세대대표자대회에 싱가포르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역량을 높이고 싶기 때문이다.

박 이사가 아버지를 도와 하는 사업은 BBQ 치킨을 중심으로 외식산업을 펼치는 제너시스 그룹 아시아퍼시픽 총판으로, 이곳은 현재 싱가포르에 직영점 3개와 가맹점 6개 등 9개의 매장과 함께 베트남, 몽골, 중국 등 10개국 지점을 가지고 있는 등 총 39개국을 담당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치킨을 바비큐로 굽고, 한국산 소스가 들어간 제품이 인기가 좋습니다. 얼마전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한인동포사회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고요. 이를 바탕으로 관련제품을 추가로 런칭할 생각입니다.”

그의 목표는 앞으로 3년내 연매출 2000만 달러와 싱가포르에 점포를 35개로 늘리고 한국음식을 음악, 생활양식을 곁들여 알리는 것이다.

“저는 단순히 음식뿐만이 아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오감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한옥 인테리어부터 한국음악을 가미한 레스토랑을 만들어 우리 제품을 팔고 싶습니다. 볼거리, 들을거리를 가미하는 것이 핵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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