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진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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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진출 해법 찾는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8.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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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orld-OKTA 중국경제인대회, 회장 선거 전초전도...
상해에 한상(韓商)이 모인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2010 World-OKTA 중국경제인대회’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의 세계한상대회와 월드옥타의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직전에 열려, 한국에 갈 계획을 가진 동포기업인 300여명이 참가의사를 밝혀 관계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대회 프로그램과 별도로 가장 주목받는 것이 월드옥타 회장 선거다. 대회직후인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15차 경제인대회 기간동안 총회가 열리고, 이 자리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옥타를 이끌 신임회장과 이사장이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후보로 출마의지를 밝힌 사람은 현 조한철 월드옥타 이사장, 권병하 현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있다. 이사장의 경우는 인도네시아 김우재 상임이사만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지만, 1~2명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상해지회는 이에 관계없이 내실있는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제승 상해지회장은 “중국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 미국시장과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뜻있는 동포기업인들의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해 지회는 경제포럼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핵심 과제로 놓고 이에 걸맞는 프로그램과 강사를 섭외하고 있으며, 동시에 대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각계협조를 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경제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제포럼’이 있다. 포럼은 중국정부의 위안화 절상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한중 FTA시대에 대비한 내용도 들어갈 예정.

또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강연회가 열려 실무자들의 현장감 있는 내용이 발표되며, 이 자리에는 특히 재중동포와 현지진출 한국 기업인들의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게다가 중국시장 전망과 수출입 관련 세미나는 해외에서 참석하는 동포기업인 뿐만 아니라 상해지역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 대회의 백미인 무역상품전시회도 빠지지 않는다. 정양진 상해 기획이사는 “50여 현지 한국기업과 재중동포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이어는 500여명 이상 올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주최측은 별도로 상해 엑스포 관람,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방문, 포동 경제중심지역 견학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제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상해에서 하지만 중국 내 지회 전체가 힘을 모아주고 있는 동시에 우리 임원들 역시 모두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라며 “대회를 통해 옥타 네트워크를 다지고 중국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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