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대사 학자들의 입장 발표[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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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고대사 학자들의 입장 발표[공동기자회견]
  • moscow
  • 승인 200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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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박종효,중앙:바닌,우:미히일 박)

중국의 고구려 史 왜곡에 대한 러시아 한민족 고대사 학자들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

지난 23일 모스크바 한국학 국제 센타에서 한국학전문가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고구려 史 왜곡에 대한 러시아 한민족 고대사 학자들의 입장 발표로 국내 언론사 KBS,MBC,조선,중앙,동아,재외동포신문과 러-이타르타스 통신,중국 관보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학 전문으로 고대사를 연구한 러시아 역사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소개 됐다.
박 미하일 공훈 교수(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한국학 센터 소장)
바닌 교수(러시아 국립 과학원 동방학 연구소 한국부장)
뜨까첸꼬 교수(러시아 국립 과학원 극동 연구소 한국 연구소 소장)
자릴가시노바 교수(러시아 국립 과학원 민족 인류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
박종효 교수(러.일 관계전문가 /역사학 전공)

*발표내용*
최근 고구려의 사적지가 중국영토 내에 있다 하여 고구려는 중국의 1개 변방 소수민족이 건국한 중국역사라는 보도를 듣고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한민족 고대사 학자들은 순수한 한문적 견지에서 다음과 같이 우리 입장을 표명한다.

1.고구려는 비록 사적지가 현 중국영토에 있다 할지라도 역사적으로 엄연히 한민족의 조상 (북 조선과 남한)이 건국한 나라임으로 중국의 예속 사라고 하는 주장은 절대로 지지 할 수 없다.
2.이러한 중국의 한민족 역사 왜곡은 한민족과 중국 민족간의 21세계 선린 관계에 큰 장애가 될 것은 물론 한민족 학자들의 동의 와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3.중국이 이른바 동북공정이라고 호칭하며 현 자국 영토내의 유적과 역사는 중국역사에 속한다는 역사 왜곡의 발상과 주장은 신 대국주의적 사상의 표현임으로 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끝-

따라서 미하일 박교수는 "이 문제로 중국정부가 90년초부터 작업하고 있음을 일찍히 감지해 왔었다"며 "한국역사 전문가로서 "내 생명을 바쳐도 좋다"고 말한 뒤 "한국이 중국의 변방속국은 절대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최근 한국 역사에 대한 왜곡으로 물의를 빛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러시아 학자들은 "고려사는 중국사가 아니다"라고 꼬집는 등. "고려잡지에도 고구려에 대한  애착감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후고구려도 우리 중부 지방에서 발생했는데.. 고려사는 엄연히 우리 한국 史라고 볼수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박종효 교수이다.

이렇게 국내에 대한 관심을 러시아에서 국제적 여론을 조성,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역사전문가 및 관련 학계의 관심 사안이 될 역량을 기대해 본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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