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온돌학회 중국에 첫 번째 해외기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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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온돌학회 중국에 첫 번째 해외기지 건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8.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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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알라디마을서 현판식 갖고 본격 가동

13일 중국 길림석 외곽 조선족 촌락인 알라디마을에서 국제온돌학회의 제 1호 해외 실습기지 현판식이 거행됐다.

2010여름 국제온돌학회 참가자 및 알라디마을 전통 온돌놓기 체험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현판식은 알라디마을 노인회가 준비한 열띤 식전행사에 이어 성대하게 개최됐다.

천득염 국제온돌학회 부회장(전남대 교수)은 현장에 모인 알라디마을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과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이곳에 일만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사시는 모습을 보고 민족 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부회장은 이어 “여러분이 얼마 전 한국에서 체육행사를 가진 것처럼 한국인들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는 두 달 전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알라디마을 출신 중국동포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대규모 체육행사를 일컬은 것.

김준봉 학회장 역시 “중국인들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곳 알라디마을에 국제온돌학회의 1호 해외기지를 건설하게 돼 반갑다”며 “향후 미국, 일본 등 우리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에 우리 온돌을 전파하는 거점기지를 만들어 나가는 신호탄을 쏴올렸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자평했다.

한편, 국제온돌학회는 13, 14일 양이틀간에 걸펴 알라디마을에 건립 중인 한옥촌에서 전통 구들놓기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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