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전쟁 60주년 사진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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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국전쟁 60주년 사진전시회 열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8.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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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무료로 개방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해밀턴에서는 사진전시회' Forever Peace'가 열렸다.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 용사 사랑회. 와이카토와 한국의 나라사랑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사진전시회가 오는 10일까지 뉴질랜드 와카토대학에서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전시회에는 한국에서 제공된 유엔군 사진 40여점, 뉴질랜드 종군 기자 Ian MacKley 의 사진 30여점, 오클랜드 영사관에서 지원하는 현대 한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 23점이 전시돼 뉴질랜드 매체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해밀턴의 현지 신문인 와카토 타임지는 4일 동안이나 한국전쟁 사진 전시회 기사, 사진, 광고 등을 보도했고, 커뮤티니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이틀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시회를 소개해 주는 관심을 줬다.

전시회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9일 개막식에는 오클랜드 분관 김영걸 총영사,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짐뉴만 회장, 내쇼날당의 멜리사 리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와이카토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국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흥남부두 철수작전 비디오,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비디오 상영 등 행사가 있었다.

참전용사들은 영상을 보면서 전쟁당시의 참혹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감사의 편지에 너도나도 눈시울을 젖셨다.

뉴질랜드 총영사관은 개막식이 끝난 후 사진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선물과 함께 전쟁60주년 특별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혜원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 용사 사랑회 회장은 "뜻 깊은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영걸 총영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한번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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