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조각가 류인 추모전 중국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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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조각가 류인 추모전 중국서 전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7.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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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43세에 요절한 한인 조각가 류인은 한국현대조각사에서 권지규의 뒤를 이은 중요한 조각가로 평가 받는다.

그의 추모전이 지난달 19일 오프닝과 함께 중국 북경 조양구 798예술구에서 전시됐으며, 이는 2001년, 2004년 한국에서의 2주년, 5주년 추모전에 이은 중국에서 11기 추모전이다.

이번 추모전은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T-art Center가 주최했다. '황토현 서곡', '지각의 주' 등 13점의 작품이 오는 10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추모전은 류인의 제자인 조각가 김송필씨가 추진했고, 오프닝에는 한국과 중국의 미술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류인은 한국 구상조각에서 리얼리즘을 포용하고 시대정신으로 작품을 승화시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문교부 장관상', '오늘의 젊은 미술가상', '제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선정 우수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을 본 많은 미술평론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미술평론가인 조은정은 "류인은 구조주의적 이해의 코드를 제공한 조각가로서 한국조각사에 남을 작가"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중국조소학회 창작전시부를 이끄는 조각가 티엔화펑(田華平)은 "한국현대조각의 최고 경지"라며 "조각의 개념과 구조적 해체ㆍ재결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구사해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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