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사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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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사진전 열어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07.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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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기록 통해 안보의식 높여

재아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구영채) 지난달 28일 오후 7시 30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해운대 회관에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양화상영 및 사진전’을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은 1964년∼1973년까지 계속됐던 베트남전을 주제로 한 전쟁의 참상과 파병된 한국군의 활약상과 봉사활동 등을 담은 총 32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사진 중에는 뉴욕타임스 등 당시 해외 언론을 통해 기재돼 우리 기억에 낮 익은 거리에서 베트콩 처형 장면이라든가, 자신의 온몸에 기름을 붓고 몸을 태우며 소신공양 하는 승려의 모습, 전쟁의 공포 속에 울며 발버둥 치는 벌거벗은 어린소녀의 모습과 그 소녀가 성장해 어른이 된 모습 등 관심이 집중되는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날 대사관에서는 김기현 영사가 참석해 축하했고, 민경상 재향군인회 지회장을 비롯한 향군단체장 및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회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구영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끼리 단합해 우리 나름대로의 안보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사진을 감상하고 자리에 착석한 후 주최 측이 준비한 영화를 감상했다.

첫 번째 영화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베트남에 참전한 기록영화’로 청용, 맹호, 비둘기, 백마부대 등 병사들의 파병장면부터 시작해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폐허가 된 마을을 재건하는 병사들의 활약상 등을 담고 있다.

이어서 상영된 영화는 ‘좌파의 실체란 무엇인가’로 연방제 통일론을 주장하는 친북 좌파세력에 대한 경각심과 안보의식 고취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사진클럽 ‘빛그림’의 이청근 씨가 사진준비 및 전시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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