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동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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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동시 작가”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6.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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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문인들, ‘윤동주 시포럼’에서 주장
시인 윤동주가 “성인시인이기 전에 동시인”이라는 주장이 문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윤동주의 고향인 중국 연변에서 한-중 문인들이 “윤동주시포럼”을 열고 윤동주가 “동시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논문을 발표 했다고 지난 27일 한 조선족 매체에서 밝혔다.

한국 청소년운동연합, 연변작가협회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60여명의 한-중 문인들이 참석했다.

학자, 작가들은 윤동주는 "성인 시인이기 전에 동시인이었다"는데 화제를 집중하면서 윤동주동시의 형성과 경과 및 동시형태와 표현수법, 동시내면의 세계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류하면서, "윤동주시와 디아스포라적 정서", "윤동주 동요시의 한국 동시 문학사적 의미"등 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만석 중국 연변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은 “윤동주는 8년간의 창작생애에서 총 116수(편)의 작품을 창작했는데 그 가운데서 아동문학작품은 동시 35수, 산문 1편으로 작품수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하면서 윤동주가 동시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윤동주는 민족시인, 저항시인, 기독교시인, 순절시인이라는 기존관념을 넘어 이제 "동시인 윤동주"로 조명되면서 그의 시세계에 대한 폭넓은 해명과 연구로 다시 태어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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