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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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성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5.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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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동안 85개 국내기업 참가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스크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 정면에 위치한 마네쥐 전시장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의 일정을 마쳤다.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 조환익 KOTRA 사장, 이윤호 주러시아대사, 디멘티예프 안드레이 블라드미로비치(Dementiev Andrey Vladimirovich) 러시아 산업통상성 차관, 메딘스키 블라디미르 로스티슬라보비치(Mendinsky Vladimir Rostislavovich) 두마의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처음 개최된 한국상품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으며, 이 같은 관심에 부응하듯 85개의 국내 대표기업들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IT 18개사, 기계부품 22개사, 의료헬스케어 19개사, 생활소비재 18개사 등 77개 중소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한국야쿠르트, SK 에너지 등 6개 현지진출기업이 포함됐다.

주관사인 코트라 측은 “국내기업 참가 경쟁률이 2대 1에 이를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며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잠재력과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수 병의원들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환자유치에 나선 삼성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아산병원, 강남삼성성형외과, 린바디 한의원 등 5개 병원이 한국상품전에 ‘글로벌 헬스케어관’을 설치·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의 병원 관계자 및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60여개사가 참가한 1대 1 상담회가 행사 기간 중에 열려 국내 의료서비스 설명회를 통해 건강검진, 심혈관질환, 악성종양, 성형 등 국내 병원들의 우수한 시설, 기술 등을 홍보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금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에서도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컴베이스(코팅엔지니어), 레몬(컴퓨터서버 프로그래머) 등 국내 11개 기업들이 코트라와 함께 진행한 우수인력 채용상담회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 참가한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번 상품전은 다양한 제품과 함께 의료 서비스, 플랜트 수주 등 서비스 업종의 대러시아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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