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송년회 모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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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송년회 모임 취소
  • 김상진
  • 승인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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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5일과 11월 20일 두차례에 걸쳐 발생된 이스탄불 연쇄 테러사건으로 인해 터키 내의 대 테러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터키 한인회에서도 12월 20일로 예정하고 준비 중이던 "한인 송년의 밤" 행사를 금년에는 안전을 우려하여 취소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테러 사건의 범인들은 사건후 시리아로 도주 했으나, 시리아 당국에 의해 체포된 터키인 22명이 터키로 인도되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이 이슬람 과격단체인 히즈불라의 일원이였음이 밝혀 졌다.

테러범의 체포 소식과 함께 배후조직에 대한 터키 수상의 발표 내용중 금번 테러는 알카에다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도 히즈불라를 비롯한 이슬람 세력과의 연계 부분을 애써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터키 군부측은 물론 야당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 정권은 스스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색체가 강한 정권으로써,  군부와 여러가지 면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알카에다는 이스탄불 폭탄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터키 헤즈볼라가 알-카에다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입장에서  터키정부가  이슬람 과격단체인 히즈불라 측을 과거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당분간 직접적인 테러의 위협등에 대한 우려는 많이 불식 되고 있으나, 과격 이슬람 단체및 세력들의 움직임 등과 관련하여 이스탄불에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모임이나 활동등을 자제 하는 움직임들이 있어 당분간 안전에 유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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