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살린]박 교장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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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살린]박 교장의 지혜
  • moscow
  • 승인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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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대섭 (교장:모스크바한국학교, http://www.mokos.ru)
모스크바한국학교의 교육목포는 [한국인의 뿌리를 갖춘 국제인] 양성 이다.
재외국민자녀들의 모국이해교육과 국내연계교육, 현지적응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모스크바한국학교 박대섭교장선생을 진단한다.
모스크바한국학교는 유.초등 학생 77명을 지도하고 있으며 훌륭한 국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교육, 특기적성교육, 독서교육 등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어(영어,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외국어로 여러사람 앞에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발표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자가 방문한 11월 26일은 외국어(영어/노어) 구화대회를 개최하고 있었으며, 대회가 끝난후 학부모님들은 전문강사로 부터 바람직한 외국어교육에 대한 특강을 듣고 있었다.

박교장은 부임하면서 영어교육은 1.2.3.4.학년 주당 6시간씩 실시하고 있으며 5학년의 경우 전담 외국인을 고용해 2년간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외국어 의사 소통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학교실정에 따라 습득보다는 반복, 암기 학습을 시도한 결과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1086한민족학교, 국제학교로 진학한 본교 출신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전혀 문제 없다는 평을 듣는다.

모스크바한국학교 총77명(초등 43명,유치원 33명),2002년도 28명, 2001년18명이었으나  박교장의 부임이후 해마다 50%이상 증가 추세이며 외국어 강사초빙도 신중해야 한다는 철칙도 따라줬다. 이에 정교사 8명,초등교사 2명,강사진 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 영어교육은 물론 고급스포츠인 수영(1,2학년), 승마(3,4학년), 골프(5,6학년), 덴스(전교생) 등의 스포츠 과목들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지난 웅진출판사에서는 800권을 책자기증으로 소장도서 약 5천여권이 되었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즐길수 있도록 도서전산화 작업을 완료 하였다.

ICT 활용교육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지만 교육적 가치면에서 아동수1인당 1대꼴로 교육용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넷도 기존 128Kbps에서 256Kbps로 올려 좀더 빠르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임전  모스크바한국학교 에 대한 첫 인상은?
2001년도 부임 할 때 초등 아동수가 18명으로 임기도 못 채우고 돌아가는것은 아닌가... 한숨을 내 쉬었던 생각이 났던 박교장이다.

그러나 첫번째과제: 교육 예산문제, 두번째과제:임대된 학교건물이 박교장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앞으로 자신의 임기는 내년 8월로 다가와 임기내 이루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학교의 교육과정을 학부모님들이 신뢰함으로써 아동수가 증가돼고 학교독립건물 확보을 위한 예산지원도 가능한 만큼, 한인사회나 대기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어줘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한국학교에 대한 한인사회의 격려와 관심만이 살길이며 한인 2세들을 위해서도 지켜줘야 할 과제라 본다.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재외한국학교의 운영 실태는 매우 힘든 상태이다. 반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지는 교민 자녀수가  많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다. '특히 부임이래 교육시스템에 있어 주목적은 우리는 한국인의 뿌리를 갖춘 "영원한 한국인"이라며 그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었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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