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호 동포시단] 만월(滿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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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동포시단] 만월(滿月)
  • 최연무
  • 승인 2009.04.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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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滿月)

처진 어깨 토닥토닥
손을 내민 밤길에

싸대던 바람은 또
마실을 갔는지

하늘은 심심해져서
굴렁쇠를 굴리네

향수는
언제나
가-앙 가-앙
수월래

접동인지 잠 못 이룬
기척이 선한 시각

추억은
한숨에 떠밀려
절룩절룩 따라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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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무
미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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