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글레고르스크시서 한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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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글레고르스크시서 한인 콘서트
  • 사할린 새고려신문
  • 승인 2008.03.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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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글레고르스크 한인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할린한인연합회는 지난 16일 우글레고르스크시문화회관에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에스트라다교향관현오케스트라(지휘자 최중화) 콘서트 공연을 주최했다.

이날 380석의 문화회관은 우글레고르스크시와 샤흐쵸르스크, 우다르늬 부락들에서 온 관람자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주 중앙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한 이 지역은 주내 공식인물들과 문화인들이 아주 드물게 방문하는 곳이다. 때문에 이번 공연이 우글레고르스크 한인들에게 어떤 기쁨과 만족감을 안겨주었겠는가를 상상할 수 있다.

우글레고르스크시 최정국 한인회장과 샤흐쵸르스크시 오영길 한인회장의 간절한 부탁과 초청에 의해 30명으로 이루어진 예술단이 16일 아침 6시에 4대의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하여 주중앙도시를 떠나가 저녁 5시에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출연했다.

특히 김경호가수와 최 카리나가수 또 백수경회장 자체가 부른 가요와 민요, 흘러간 옛노래들은 관객들의 오래 계속되는 우렁찬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콘서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자동차에 몸을 실은 예술단원들은 매우 피곤했다. 그러나 그들이 구역 한인들에게 기쁨과 밝은 미소를 안겨주었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가벼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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