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확보 위해 한-호FTA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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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 확보 위해 한-호FTA 서둘러야"
  • 코글로
  • 승인 2008.02.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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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6일 뉴욕 총영사관에서는 지상사 및 동포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미 FTA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주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호주 진출 기업 지상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1/4분기 경제통상투자진흥회의를 개최돼 한국 기업들의 호주 진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회의에서 주 호주 한국대사관의 유연백 산자관은 '호주 노동당 정부의 정책비전과 기업의 반응'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광산뿐 만 아니라 검토단계의 탐사광산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프라가 문제가 지속될 것이므로 플래트 업계와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정일 참사관은 '호주경제 현황과 전망 및 정부대응' 을 주제 발표에 나서 "호주가 4.3%의 성장률, 4.1%의 실업률, 3.6%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인플레율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호주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전망했다.

또 퀸스랜드 주정부 통상투자담당관 및 개발부 선임 통상관을 역임한 심기연씨는 '퀸스랜드와 그 시장 가능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퀸스랜드 수출유망 분야로 친환경과 첨단IT공법을 결합한 건축자재, 건설 수송기기, 인터넷, 환경자동차, 한국음식 및 문화예술, 의료관련 IT제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일부 기업체 대표들은 "호주 내 금리상승으로 인한 이자비용이 늘어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함으로써 이자율 상승이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동차 관련 업체 대표는 "일부 일본 업체가 호-태국FTA를 이용, 10%관세 혜택을 받고 물량을 들여오고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호 FTA를 조속히 체결해 주도록 건의했으며, 최근 미쯔비시 공장 폐쇄 이후 호주정부가 현지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을 빌미로 수입차 관세를 2010부터 5%로 인하하려던 계획에서 현행 10%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박영국 총영사는 “신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자원외교 등 경제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호주 동포사회도 50주년을 맞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지상사들도 이에 부응하여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밝히면서“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본국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코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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