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수재민돕기」동포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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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수재민돕기」동포愛
  • moscow
  • 승인 200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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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타한 매미의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소식에 모스크바 교민들의 수재민돕기가 진행 되고 있다.이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모스크바 한국학교 어린이들을 비롯 관계기관,종교단체,개인교민들도 이번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모스크바 계레일보 주최 수재민돕기'자선음악회'가 한인식당(로얄 페밀리)에서 오는30일 오후7시부터 열릴 예정이다.이번 연주무대에 서게 될 채영준(성악가)은 차이콥스키 음악원졸.현-모스크바 스타니슬랍스키 오페라극장 배우로 활동중이며, 천귀한(첼로),천고운(바이올린)은 올봄 러시아 최초 차이콥스키 음악학교를 졸업한 남매이다.연주 곡목에는 "재난극복"의 의지가 담긴 라흐마니노프와 쇼스타비치곡,김동진의 내마음,윤이상의 한국곡 등을 연주한다.

또한 본 프로그램속에 나타샤(여.러시아)는 아카데미 무용대학 졸,현- 민속무용 선생인 그녀는 한복입은 차림으로 '살풀이'등을 선 보이게 돼 화제을 모으고 있다.그녀는 이미 한국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모스크바 원광학교에서 배워오고 있었으며 이번 수재로 "한국인들의 동포애(愛)"에 감동받아 자진 참여의 뜻을 밝혔다. 살풀이는"사악한것을 쫏고 좋은것을 오게 한다"는 의미를 알고 있었다.

이번 행사 수재민돕기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자선음악회는 처음으로 약70여개 업체의 후원과 참여로 이뤄진다.따라서 오는 9월30일까지 모아진 성금은 관계기관 및 대사관을 통해 국내 수재민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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